15일 이노스페이스와 호주 서던론치가 발사장 계약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샬 윈 이노스페이스 해외영업부 이사(왼쪽), 로이드 댐프 서던론치 대표이사(이노스페이스 제공)
이노스페이스(462350)는 호주 민영 발사장 운영 기업인 서던론치와 발사장 사용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내년부터 향후 10년간 서던론치가 운영하는 '웨일러스 웨이' 궤도 발사장과 '쿠니바 테스트 레인지' 준궤도 발사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위성 발사 서비스는 물론, 고객 요구에 따른 기술 검증 및 고고도 비행시험 등 준궤도 발사 서비스, 우주 제조물 회수 미션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호주 남단 인구 저밀도 지역에 위치한 웨일러스 웨이 궤도 발사장은 발사 안전성이 높고, 저궤도(LEO) 및 태양동기궤도(SSO) 투입에 적합한 발사 경로를 확보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쿠니바 테스트 레인지 준궤도 발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험장 중 하나로 꼽힌다.
아울러 두 발사장은 모두 항공·해상 교통이 적은 지역에 있어 발사 운용이나 규제 절차 대응에도 유리하다.
이노스페이스는 2023년에도 에쿼토리얼 론치 호주(ELA) 사와 발사장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까지 더해지면서 회사는 호주 두 곳에서의 발사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서던론치는 궤도 및 준궤도 발사를 모두 지원하는 동시에, 회수 운용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한 발사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고객 임무 특성, 목표 궤도, 발사 가능 기간(윈도) 등에 따라 최적의 발사장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