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제공)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익스트랙션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 초기 흥행을 넘어 게임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크 레이더스'는 고도화된 획득 구조, 정교한 PvP·PvE 밸런스, 낮은 진입장벽 등을 통해 익스트랙션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PC)에서 일일 최고 동시 접속자 평균 40만 명을 기록했고 출시 한 달여 만에 더 게임 어워드에서'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을 수상했다.
슈팅 게임 계보 잇는 'PvPvE 익스트랙션'
대부분의 슈팅 게임은 사격 실력을 전제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하지만 '아크 레이더스'는 건물, 지형 탐색과 기계 생명체 '아크'를 처지하고 자원을 확보·탈출하는 구조로 초심자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본 장비의 무제한 제공과 자동 자원 수집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강화해 신규 이용자 유입을 확대했다.
이용자가 서사를 만들어가는 재미
'아크 레이더스'는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는 방식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한다. 적과 대치하거나 '아크'를 공략하는 등 자원 확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다양한 전략, 전술을 펼칠 수 있다.
다채로운 기믹(gimmick)을 지닌 맵도 재미를 더한다. 높은 가치의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 열쇠가 필요한 특정 장소를 공략할 수 있고, 전장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특수한 공간에서 필요 자원을 얻는 방법도 택할 수 있다. 이는 팀 단위가 아닌 개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다양한 '아크'의 모습.(넥슨 제공)
머신러닝 기반으로 구현된 정교한 '아크'
PvPvE 장르의 재미는 이용자 간의 경쟁(PvP)과 강력한 몬스터(PvE) 사이의 균형에서 나온다. '아크 레이더스'는 머신러닝과 물리 법칙을 기반으로 구현된 '아크'의 움직임을 통해 이 균형을 완성했다.
'아크'는 고정된 패턴에 의존하지 않고 지형과 상황에 따라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이용자들은 단순히 공격 패턴을 외워 대응하기보다는 환경 요소와 '아크'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적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이는 PvE 전투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하며, PvP와 자연스럽게 맞물려 '아크 레이더스' 특유의 전투 경험과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한편 엠바크 스튜디오는 16일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콜드 스냅'을 통해 '아크 레이더스'의 상승세를 이어간다. 겨울을 맞아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환경 요소를 더하고 신규 '레이더 덱', '퀘스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 보유한 재화, 스킬 등을 초기화해 혜택을 얻고 새로운 탐험을 이어가는 '원정 프로젝트' 시스템을 도입한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