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스퀘어랩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정산 과정에서 요구되는 금융 인프라 연동성, 규제 준수, 보안성 등을 국내 규제 체계에 맞게 설계하면서도 글로벌 체인과 자연스럽게 연동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결제 승인 정보, 계정 상태 전환(예: 소유권 변경, 계정 활성·비활성 처리), 유통 기록 관리 등 주요 상태 변경 데이터가 여러 체인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구조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Axelar는 글로벌 Web3 및 금융기관이 멀티체인 환경에서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활용하는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인프라를 제공하며, 이 인프라는 다양한 블록체인 간 데이터를 암호학적으로 검증된 방식으로 전달해 결제 승인이나 KYC·AML 관련 메시지 같은 민감 정보를 안정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해당 기술은 이미 Circle의 USDC 크로스체인 전송(USDC CCTP), J.P. Morgan Onyx의 토큰화 자산 리밸런싱, Microsoft Azure Marketplace 연동 등 글로벌 금융·기술 기업의 실증 사례에 적용되며 안정성과 확장성을 입증했으며, 거래 흐름의 투명성과 감사 가능성을 높여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규제 요건에도 부합한다.
KDAC은 금융기관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협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보관·수탁 구조, 자산 관리·검증 체계, 기관형 보관 인프라 연동 가능성을 검토하며 플랫폼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은행권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도입을 위해서는 보관 및 관리 체계가 규제 기준에 부합해야 하는 만큼, KDAC의 참여는 금융권 실증 과정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어스퀘어랩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모델이 해외 금융기관 및 글로벌 디지털자산 프로젝트와 연동될 수 있는 개방형 표준 아키텍처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을 특정 기관이나 단일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금융 및 기술 생태계가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준홍 페어스퀘어랩 대표는 “Axelar와 KDAC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요구 수준의 상호운용성·보안성·안정성을 갖춘 인프라로 발전하는 기반이 강화됐다”며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시스템 전반에 두 기관의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검증 가능한 차세대 디지털 금융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 규제기관, 글로벌 기술 파트너와 함께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모델을 국제 확장 가능한 표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Axelar 재단 이사이자 Axelar 네트워크 공동 창립자인 게르기오스 블라코스(Georgios Vlachos)는 “블록체인 금융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기관들은 견고한 기술 기반 위에서 구현된 혁신적인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며 “Axelar는 페어스퀘어랩, KDAC과의 협력을 통해 기관들이 여러 블록체인 간 가치를 투명하고 신뢰성 있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운용성 레이어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