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모카 브랜즈 재팬은 2025년 9월 상장기업의 디지털자산 운용 전략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매니지먼트(DAT)’ 사업을 공식 시작했다. 이 사업은 △비트코인·이더리움 보유 전략 △스테이킹·렌딩·DeFi 등 적극적 운용 △Web3 활용 모델 구축 등 기업의 재무·사업 전략을 폭넓게 지원한다.
일본 상장사들은 최근 비트코인 보유를 확대하고 있지만, 실제 운용 전략을 설계하고 위험을 통제할 전문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한 애니모카의 DAT 사업은 일본 내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으며, 기업 수요가 명확해진 만큼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가 필요해졌다. 이번 협력이 빠르게 추진된 배경도 여기에 있다.
바이프로스트의 BTCFi가 DAT 인프라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되면, 애니모카가 기업 수요를 모으고, 바이프로스트가 그 운용을 책임지는 구조가 성립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사실상 두 기업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맞물린다”는 해석도 나온다.
바이프로스트가 개발한 BTCFi는 네이티브 BTC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BtcUSD를 발행하고, 비수탁형 구조로 BTC 수익 운용이 가능한 프로토콜이다. 상장사 운용에 필요한 투명성·안정성·비수탁형 모델을 갖추고 있어 일본 기업의 요구조건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애니모카 브랜즈 재팬은 BTCFi가 △일본 회계·세무 기준에 실제로 부합하는지 △상장사의 트레저리 모델로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 △BtcUSD 활용이 기존 대비 효율성과 재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지 등을 단계적으로 검증한다.
양사는 일본의 광범위한 B2B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BTCFi 기반 솔루션을 도입할 기업을 공동 발굴한다. 이에 더해 △기술 통합 △검증자 노드 운영 △BTC 기반 재무 모델 확장 △공동 마케팅 등 다각적인 협력이 진행될 예정이다.
애니모카 브랜즈 재팬 측은 “일본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전략의 하나로 적극 고려하기 시작했다”며 “실사용 가능한 운용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