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가 '안전결제' 도입 500일간의 성과를 17일 공개했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7월 모든 결제 수단에 에스크로 기반 안전결제를 도입했다. 에스크로는 제3의 금융기관이 결제 대금을 보관했다가 거래 완료 후 판매자에게 정산하는 방식이다.

먼저 올해 10월 기준 일평균 사기 건수는 지난해 7월 대비 95% 감소했다. 거래 규모는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월 거래량 101만 건을 넘겼다.

올해 7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532억 원) 대비 54% 증가한 8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월 구매자 수와 판매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6%, 125%씩 늘어났다. 14일 이내 판매 완료율도 1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번개장터는 애플리케이션(앱) 내 메신저 '번개톡'에서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기반 자동 사기 탐지 시스템을 운영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안전결제 도입으로 구매가 활발해지면서 판매자의 매출이 늘어났고, 이는 다시 판매자 유입을 가속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