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엽 한컴위드 대표 승진…한컴그룹, AI·보안·데이터 중심 인사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17일, 오전 09:5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컴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총 12명의 임원 승진자가 나왔다.

한컴그룹은 이번 인사를 두고 AI, 데이터, 디지털 금융 등 미래 핵심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낸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룹의 성장과 도약을 이끌 실행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보안 사업과 한컴금거래소의 고성장을 이끌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사장은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했고, 수익성도 크게 개선했다. 이와 함께 금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을 본격화하고, 양자내성암호(PQC)와 AI 딥페이크 탐지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한 점이 승진 배경으로 꼽힌다.

한컴 본사
리포팅 및 전자서식 설루션 전문 기업 한컴이노스트림에서는 최성 대표가 전무로 승진했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최고 수준의 리포팅 툴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데이터 시각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데이터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 전반의 데이터 밸류체인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컴라이프케어 홍진아 상무, 한컴이노스트림 한창진 상무, 한글과컴퓨터 최재남 이사, 한컴위드 김동환 이사 등의 승진을 통해 영업 경쟁력과 현장 실행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AI 사업과 IT 인프라 혁신을 이끌며 성과를 입증한 현장형 리더들도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위기관리 능력과 사업 추진력을 검증받은 리더들을 중심으로 한 성과주의 인사”라며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AI를 포함한 핵심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타깃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그룹 2026년 정기 임원 인사 승진자 명단

△사장

송상엽 한컴위드

△전무

최성 한컴이노스트림

이창주 한글과컴퓨터

△상무

최인석 한컴위드

홍진아 한컴라이프케어

한창진 한컴이노스트림

△이사

최재남 한글과컴퓨터

박상형 한글과컴퓨터

김소연 한글과컴퓨터

김동환 한컴위드

배인식 한컴이노스트림

윤경자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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