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이미지' 공개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17일, 오후 03:09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오픈AI가 새로운 플래그십 이미지 생성 모델을 기반으로 한 챗GPT 이미지를 내놨다고 17일 밝혔다. 이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거나 기존 사진을 편집할 때 사용자가 생각하는 결과에 더 가까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중요한 디테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밀한 편집이 가능해 졌고, 이미지 생성속도는 최대 4배 더 빨라졌다. 새로운 이미지 전용 모델과 기능은 이날부터 모든 챗GPT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되며, API에서는 GPT 이미지 1.5로 이용할 수 있다.

중요한 디테일을 유지하는 정밀 편집

앞으로 챗GPT에 이미지를 업로드하여 편집을 요청하면 조명, 구도, 인물의 외형과 같은 핵심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용자가 요청한 부분만 정확히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실용적인 사진 편집, 현실감 있는 의상 및 헤어스타일 시뮬레이션, 원본의 이미지는 유지하는 스타일 필터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챗GPT는 실용적인 편집과 표현력 있는 재해석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주머니 속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작동하게 된다.

창의적 변환

이 모델의 창의성은 텍스트와 레이아웃 등 요소를 변경하거나 추가해 아이디어를 생동감 있게 구현하는 변환 기능에서 잘 드러난다. 중요한 디테일은 유지하면서도 표현을 확장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환은 단순한 콘셉트부터 보다 정교한 아이디어까지 모두 적용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챗GPT 이미지 기능에서 제공되는 사전 설정된 스타일과 아이디어를 활용하면, 별도의 텍스트 프롬프트 없이도 손쉽게 시도할 수 있다. 초기 버전보다 지시를 훨씬 더 안정적으로 따른다. 이에 따라 보다 정교한 편집이 가능해졌으며 요소 간의 관계가 의도한 대로 유지되는 더욱 복잡하고 세밀한 원본 구성도 구현할 수 있다.

텍스트 렌더링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 촘촘하고 작은 텍스트도 처리할 수 있다. 다수의 작은 얼굴을 렌더링하는 능력과 결과물이 자연스럽게 보이는지와 같은 측면에서도 개선됐다.

업무 위한 챗GPT 이미지

더 빠른 이미지 생성, 정밀한 편집, 그리고 반복 작업 전반에 걸친 일관된 시각적 디테일 유지를 통해 비즈니스 워크플로우를 효율화할 수 있다.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필요한 부분만 정확히 수정하며, 복잡하거나 다소 건조한 개념도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케팅, 디자인, 이커머스, 내부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업무 활용 사례를 지원한다.

챗GPT 안에 이미지 전용 공간이 새롭게 마련됐다. 이 공간은 모바일 앱의 사이드바와 챗gpt닷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미지를 더 빠르고 쉽게 탐색하고, 비슷하게 시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수십 개의 사전 설정 필터와 프롬프트가 포함되어 있어 아이디어를 빠르게 적용해 볼 수 있다. 이 공간의 프롬프트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API에서의 GPT 이미지 1.5

API의 GPT 이미지 1.5는 챗GPT 이미지에서 제공되는 모든 개선 사항을 그대로 제공한다. GPT 이미지 1 대비 이미지를 유지하고 편집하는 기능이 더욱 강화됐고, 편집을 거쳐도 브랜드 로고와 핵심 비주얼을 더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어 그래픽·로고 제작과 같은 마케팅·브랜딩 작업, 그리고 단일 소스 이미지로부터 다양한 제품 이미지 카탈로그를 생성해야 하는 이커머스 팀에 특히 적합하다. 또한 GPT 이미지 1.5는 GPT 이미지 1 대비 이미지 입력·출력 비용이 20% 더 저렴해, 동일한 예산으로 더 많은 이미지를 생성하고 반복 작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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