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지마 유키히로 소니코리아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7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김재민 소니코리아 디지털이미징 마케팅 알파팀 팀장이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7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김재민 소니코리아 디지털이미징 마케팅 알파팀 팀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픈게이트 도입 관련 질의에 "자사 제품은 오픈 게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픈 게이트는 카메라 센서의 전체 영역을 활용해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로 기존 16:9 영상보다 세로로 더 긴 3:2 비율 영상을 제공한다. 촬영 후 편집 단계에서 △유튜브용 16:9 △인스타그램용 1:1 △숏폼용 9:16 등 다양한 화면 비율로 자유롭게 크롭(Crop·잘라내기)할 수 있어 영상 크리에이터들 사이에 필수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게이트 기능은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환경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오픈 게이트로 촬영하면 화질 손실 없이 가로형(유튜브)과 세로형(틱톡·릴스·쇼츠) 영상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다. 반면 기존의 16:9 비율 영상은 세로로 크롭할 경우 좌우뿐 아니라 해상도도 낮아질 수 있다.
황종환 캐논코리아 마케팅 매니저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7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이에 캐논은 올해 9월 'IBC 2025'에서 공개한 시네마 카메라 C50에 처음으로 오픈 게이트 촬영 기능을 탑재했다.
지난달 공개·출시한 사진·영상 올라운드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Mark III'에도 오픈게이트를 도입했다.
파나소닉은 루믹스 S5 마크2·S5 마크2X·S1H·GH6·GH7 등 주요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에서 오픈 게이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6K 3:2 풀프레임 촬영이 가능해 세로 영상 제작 시 화질 손실을 최소화 해준다.
후지필름도 'X-H2S'에 6.2K 오픈 게이트 촬영을 지원한다.
이에 북미 최대 IT 커뮤니티 레딧의 소니 알파 게시판에선 "최신형 플래그십 바디에 오픈 게이트 기능이 없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성토가 잇따르고 있다.
김 팀장은 제품의 인공지능(AI) 기능 관련 질의에 "AI 화이트 밸런스는 딥러닝 기반으로 현재 상황을 파악한 후 가장 유사한 상태였을 때의 화이트 밸런스를 찾아주는 기능"이라며 "이미징 에지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으로 화소를 4배 늘리거나 노이즈를 줄이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