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이크 폴 vs 앤서니 조슈아 경기...한국어 해설 도입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17일, 오후 05:59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넷플릭스가 오는 20일 오전 10시(한국 기준)에 진행되는 ‘제이크 폴 vs 앤서니 조슈아’의 라이브 복싱 경기에 스포츠 해설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며, 이용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권과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이크 폴 vs 앤서니 조슈아(사진=넷플릭스)
이번 스포츠 해설 도입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영어 중심 중계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이용자들도 더욱 깊이 몰입하며 경기를 시청하고 싶다는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더불어 복싱 경기는 기술과 전략 변화가 빠르게 전개되는 종목인 만큼, 해설과 함께 즐길 때 경기 흐름과 관전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라이브 복싱 경기 중에는 실시간 영어 해설이 즉시 제공되며,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스포츠 해설 기능을 통해 경기 종료 이후 24시간 내 한국어, 남미 스페인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일본어 등 총 4개 언어의 해설이 추가로 제공된다. 시청자는 영상 내 오디오 옵션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한국어 해설에는 풍부한 스포츠 중계 경험을 갖춘 배성재 아나운서와 국내 복싱 해설을 대표하는 황현철 복싱 전문 해설위원이 참여한다. 두 해설진은 입체적인 경기 흐름 분석과 디테일한 기술 해설을 더해, 시청자들이 한국어로도 경기의 긴장감과 묘미를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스포츠 중계는 경기 자체를 보는 즐거움과 함께 전달되는 정보에 따라 몰입감이 달라지는 만큼, 이번 기능을 통해 회원들의 선택권을 한 단계 넓히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청 방식과 편의 기능을 시도해 더 많은 이용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유튜버 출신으로 지난해 마이크 타이슨과의 경기로 큰 주목을 받으며 프로 무대에 돌풍을 일으킨 ‘복싱계의 이단아’ 제이크 폴이,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두 차례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오른 ‘KO 머신’ 앤서니 조슈아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8라운드 프로 헤비급 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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