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A "AI 대전환 가속화, 소프트웨어 산업 국가적 위상 높아져"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17일, 오후 05:57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2025년은 AI 기술이 급격히 고도화되고 전 산업으로 AI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우리 산업의 국가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 해였습니다. 협회도 시대 변화를 반영해 협회명을 변경하고 AI 시대를 견인하는 대표 협회로서 역할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이 17일 서울 반포 플렌티컨벤션에서 개최된 ‘2025 KOSA 회원 송년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OSA)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협회장은 17일 서울 반포 플렌티컨벤션에서 개최된 ‘2025 KOSA 회원 송년의 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관기관장, 학계 관계자, 협회 회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한 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한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언론인, 원로 등에게 상을 수여하고 상호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988년 설립 이래 1만 50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협회가 지난 5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 협회명을 변경하고 국내 최대 AI·SW 대표단체로 새롭게 도약한 이후 처음 열리는 회원 송년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1부 시상식에서는 AI·SW 의정대상, AI·SW기업 경쟁력대상, AI·SW기업 ESG 경영대상, SW아너스 어워드, AI·SW 상생협력 대상, 올해의 회원상, 올해의 파트너상, 올해의 기자상을 통해 한 해 동안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인물의 공로를 치하했다. 이어 ‘2025년 KOSA 10대 성과’를 발표하고, AI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모금액 전달식도 진행했다.

올해 주요 사업 성과로는 △협회 명칭 변경을 통한 산업 대표성 정립 △AI기본법 업계 의견수렴 △산업 현장 중심 피지컬AI 생태계 조성 △소버린AI 수출을 위한 글로벌 진출 지원 △AI페스타 개최 등이 있다.

2부 행사에서는 만찬과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올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한편, 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히 네트워킹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가 오랫동안 요구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부총리 승격 문제 부터 첫단추가 잘 끼워졌다고 생각한다”라며 “배경훈 부총리는 AI 업계 전문가 였다.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도적으로 개발한 과학자 리더가 나온 것은 행운”이라고 운을뗐다. 이어 “내년 AI 예산이 9조9000억원으로 추경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5배가 늘어난 것”이라며 “AI 업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협력하고 연대해서 세계로 수출 가능한 상품이 풀스택 기반으로 나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부에서도 소프트웨어 산업을 적극 장려하기로 약속했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격려사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은 경제의 핵심 축이 됐다”라며 “AI 글로벌 3대 강국을 위해 많은 투자가 되고 있는데 AI 관련 강소기업을 지원하고 기업들이 AI로 전환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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