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25.11.0 버전 업데이트 후 친구목록이 되돌아온 친구탭 첫 화면에 '추천친구' 목록이 그대로 떠있다. 카카오톡 친구 설정 '친구 추천 허용' 옵션을 꺼도 추천친구 목록이 사라지지 않는다.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 갈무리)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친구탭 첫 화면에 친구목록이 돌아왔지만 '추천친구' 목록은 이전처럼 켜고 끌 수 없게 됐다. 추천친구를 보고 싶지 않은 사용자도 친구탭 접속과 동시에 보게 된 셈이다.
추천친구 목록은 9월 23일 진행된 카카오톡 대개편 당시 친구탭에 항상 노출되도록 변경된 후 최근 돌아온 친구탭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톡 25.11.0 버전 업데이트를 거친 친구탭 첫 화면에는 '친구 추천 허용' 옵션을 끈 상태에서도 추천친구 목록이 노출된다.
카카오(035720)는 피드형 게시물 대신 기존의 친구목록이 첫 화면에 뜨도록 카카오톡 친구탭을 되돌려달라는 이용자 요구를 반영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업데이트된 친구탭 첫 화면의 추천친구 목록은 9월 대개편 이후 바뀐 화면과 그대로 유지됐다.
추천친구는 사용자의 휴대전화에는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지 않지만 사용자를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한 사람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친구 추천 허용' 옵션을 끄면 친구탭 첫 화면에서 추천친구 목록이 사라졌다.
하지만 9월 카카오톡 대개편 이후 추천친구 목록 노출은 사용자가 조절할 수 없도록 바뀌었다. '친구 추천 허용' 옵션은 나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것을 허용할지 여부만 결정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고, 이 방식은 최근 친구탭 업데이트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카카오톡 25.11.0 버전 업데이트 후 친구탭 첫 화면 상단에 '친구'와 '소식' 두 가지 옵션을 분리 제공한 모습(카카오 제공)
이외에도 16일 카카오톡 업데이트 진행 후 '생일인 친구' 목록이 접히지 않는다. 9월 대개편 전 친구탭에서는 생일인 친구 목록을 원하는 대로 펼치거나 접어둘 수 있었다.
카카오는 사용성을 검토하며 카카오톡 세부 기능을 꾸준히 다변화하고 있으며, 서비스는 이용자 반응을 반영해 지속해서 개선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는 친구목록을 친구탭 기본 화면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서비스 기능과 관련한 부분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꾸준히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