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어 네이버 본사에도 폭발물 설치 협박…네이버 전사 원격근무 권고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18일, 오후 01:5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에 이어 네이버(NAVER(035420))본사에도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네이버는 임직원 안전을 고려해 전사 원격근무를 권고했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 대응과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협박은 전날 카카오 판교 아지트를 대상으로 접수된 협박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11시께 임직원 공지를 통해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임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근무 형태와 관계없이 전사 원격근무를 권고한다”고 안내했다.

네이버는 평소 오피스 워크와 주3회만 회사에서 근무하는 리모트 워크를 병행하는 근무 체계를 운영해 왔으며, 내부적으로는 3~4천명 규모의 임직원 가운데 일부만 오피스로 출근하는 형태의 근무가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 역시 관련 협박 신고 이후 일부 사업장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제주 본사는 오전 중 경찰 수색이 진행됐고, 특이사항은 없다는 경찰의 발표가 있었다”며 “제주 근무 인력은 오전에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판교의 경우 별도 수색은 없었으며 특이사항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협박 글의 게시 경위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추가 위협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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