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가 운영한 ‘조기 성과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기업은 총 4억원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10억원의 매출과 27.5억원의 투자 유치라는 놀라운 실적을 달성했다. 투입 대비 250%에 달하는 매출 성과는 초기 기업들에게 이러한 마중물 지원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입증한 셈이다.
2025년 디지털헬스산업 실태조사 연구 인포그래픽 (그래픽=한국디지털헬스케어산업협회)
그러나 이면에는 우려스러운 신호가 감지된다.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43.3%나 줄어든 1.5조원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R&D 중심의 투자 구조에서 자금 유입이 줄어들면 기업들의 장기 생존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배민철 디지털헬스산업협회 사무국장이 18일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촉진 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하는 모습
배민철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사무국장은 “기업들이 투자에만 의존하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매출로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할 결정적 시기”라며, “전기차 보조금처럼 수요를 직접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