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박사과정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매월 110만 원 이상을 보장하는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신규 참여대학 공모에 나선다. 2026년에는 15개교 이상을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19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 신규 참여대학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최소한의 연구생활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산학협력단에서 관리하는 기존 학생지원금(R&D 인건비 등)과 연계해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매월 기준금액(월 석사과정 80만원, 박사과정 110만원) 이상을 보장하고, 대학(산단) 차원의 학생연구자 지원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도입 첫해인 2025년에는 총 600억 원 예산으로 35개 대학을 선정해 약 5만명의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기준금액을 보장했다. 사업 1차 연도부터 월평균 학생지원금이 전년 대비 약 10%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각 대학은 개별 사업 또는 과제 등의 칸막이 없이 학생별 종합 지원내역을 실시간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석·박사과정부터 과제 참여이력, 지원현황 관리 등 연구자 경력개발이 더욱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2년 차에 돌입하는 2026년에는 총 830억 원의 예산이 편성돼 계속 참여대학 지원을 지속하고 신규 참여대학을 15개교 이상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계속 참여대학의 전년도 운영결과를 점검하여 우수대학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2026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시행계획 및 사업 공고, 추진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