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로 AI 배워 취업까지” 팀스파르타 부트캠프, 취업률 73% 성과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21일, 오후 02:41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팀스파르타의 국비지원 부트캠프가 독보적인 교육 프로세스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 지원으로 AI 기술 배워…취업률 73% 달성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커리큘럼 설계부터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자체 운영 인프라를 구축한 결과, 올해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에서 수료 후 6개월 이내 기준 취업률 73%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는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국비지원 부트캠프다. 약 5개월간 풀타임으로 진행되며, 정부 지원을 통해 훈련비 부담을 낮춰 참여할 수 있다.

팀스파르타는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커리큘럼 설계, 수강생 관리, 취업 연계까지 단계별 운영 체계를 갖췄다. 튜터와 내부 전담 조직이 교육 일정과 학습 환경을 직접 관리하고, 수강생의 학습 진도와 과제 수행 현황을 밀착 점검하는 방식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커리큘럼은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해 자체 설계한다. 기술 트렌드 분석과 기업 대상 사전 조사, 실무자 설문 및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직무별 요구 역량과 기술 요소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기반의 실무 중심 교육 모델을 적용한다. 교육 목표와 성취도 평가 기준을 함께 반영해 과정 운영의 일관성도 유지하고 있다.

현재 AI 디지털 마케팅, 데이터 분석, UX/UI 디자인, 실시간 커머스 플랫폼 개발 등 개발·비개발 트랙을 폭넓게 운영 중이다.

실무 경험 튜터 2000명 대기, 누적 취업생 수 1위

교육 과정 전반에는 팀스파르타가 자체 확보한 전담 튜터가 참여한다. 산업별 실무 경험자를 중심으로 선발된 튜터들은 온보딩과 내부 교육을 거쳐 강의 및 학습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현재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에는 매월 약 150명의 튜터가 참여해 하루 12시간 이상 상주하며 수강생 질의에 상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예비 인력을 포함하면 2000명 이상 규모의 튜터풀을 구축하고 있으며, 필요 시 즉각 투입이 가능한 구조를 통해 교육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모든 강사진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록을 완료했다.

이 같은 자체 운영 시스템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를 운영한 결과, 장기간 이어지는 풀타임 과정임에도 높은 완주율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 17일까지 교육 과정에 참여한 3364명 가운데 87.2%에 해당하는 2943명이 수료를 마쳤다.

교육 종료 이후에는 취업 연계 지원도 제공한다. 국내 국비지원 부트캠프 가운데 누적 취업생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스파르타는 커리어개발팀을 통해 이력서 및 면접 코칭, 직무별 예상 질문 정리, 포트폴리오 특강 등을 지원한다. ‘바로인턴’ 프로그램은 427개 협력사와 연계돼 있으며, 수료 후 인턴십 매칭률은 80.4%에 달한다. 2025년 기준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업자 수는 1309명으로 집계됐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AI 인재 양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AI 커리큘럼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AI 시대 채용 환경 변화에 맞춰 라이브 코딩 기반의 실전형 학습과 실제 채용 전형을 반영한 수업을 강화해 문제 해결 과정과 사고력, 코딩 역량을 종합적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AI 챗봇을 활용해 자기주도적·반복 학습 환경을 확장하고,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 전반에 대한 이해와 활용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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