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4000장을 산·학·연에 지원하기 위한 과제 공모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2025년 1차 추가경정예산(약 1.46조 원)을 통해 약 1.3만 장의 GPU를 확보하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NHN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에 순차적으로 구축 중이다. 정부는 이 중 1만 장의 GPU를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구축될 H200 2296장, B200 2040장은 산·학·연의 시급한 AI 혁신수요에 우선 배분된다. 정부는 국가 주력산업 혁신, 미래유망 산업 등에서 혁신적인 AI 서비스·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과제를 선정한다.
과제 공모는 이날부터 2026년도 1월 28일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과제 당 H200은 서버 2대(16장)에서 최대 32대(256장), B200은 서버 2대(16장)에서 16대(128장), 최대 12개월까지 지원한다.
각 과제는 △기술·사회적 파급효과 △AI 생태계 기여도 △수요자 역량·준비도 및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되고, 지역소재기업은 우대(가점 부여)한다. 또한 대형과제(H200 64장 이상, B200 32장 이상)는 적격성 인터뷰를 추가로 진행한다.
학·연은 무상, 산업계(중소·스타트업)에는 시장가격의 약 5~10% 수준의 자부담을 부과한다. 청년기업에는 추가로 50% 할인을 제공한다.
기타 상세한 지원 요건 등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정부 GPU 구매사업 진행 경과 및 공모내용 설명 등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내달 9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사전에 이용자 불편 사항 등을 개선하기 위해 B200 512장(서버 64대)의 사전 베타테스트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 베타테스트 이용자 공모도 온라인 플랫폼에서 22일부터 진행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산·학·연에 첨단 GPU 자원을 공급하여 혁신적인 AI 연구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혁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