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엔 우리 게임하세요" 이벤트·특집 콘텐츠 경쟁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22일, 오후 06:15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사 대표 타이틀을 중심으로 대규모 시즌 이벤트를 일제히 진행 중이다. 접속·출석 보상부터 크리스마스 전용 던전, 테마 스킨과 한정 상점 운영까지 연말 이용자 락인(Lock-In)효과를 겨냥한 콘텐츠가 대거 투입됐다.
이미지=넷마블
22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공격적인 이벤트를 벌이며 이용자 공략에 나섰다. 마케팅 조사업체 퀀텀포인사이츠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평일 하루 평균 1.3시간인 게임 시간이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휴 기간에는 2.5~3.5시간으로 50~75% 늘어났다. 국내에서도 PC방 게임 이용률이 크리스마스 기간에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해 게임트릭스 12월 4주차 주간 동향 조사에 따르면 12월 23~29일 구간(크리스마스 포함) 동안 전반적인 게임 사용 시간이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연말 이용자 잡기에 나섰다

넷마블은 자사 게임 13종에서 풍성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윈터 홀리데이 출석 이벤트’부터 이벤트 재화와 콜렉션 아이템을 제공하는 ’RF 온라인 넥스트‘ 등, 다양한 게임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마구마구 2025 모바일‘은 25일 게임에 접속만 해도 ‘레전드프차픽업팩’ 등 20장이 넘는 선수팩이 담긴 ‘크리스마스선물꾸러미’를 제공한다.

이미지=넥슨
넥슨은 인기게임 17종에서 크리스마스 및 연말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퍼스트 디센던트, 바람의 나라, 카스온라인 등 주요 IP에서 시즌 콘텐츠와 함께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넥슨의 대표 IP 중 하나인 메이플 스토리는 최근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 후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의 12월 21일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당일 ‘메이플스토리’는 PC방 점유율 45.07%를 기록하며 전체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이 기세를 모아 메이플스토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맵과 배경음악을 선보이는 한편, 계절감을 담은 기념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지=엔씨소프트
출시 직후부터 수차례 방송을 이어온 아이온2는 23일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온2는 지난 10일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거래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고,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를 시작했다. 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밸런스 조정 업데이트와 함께 출석 이벤트 ‘크리스마스 이브 날의 선물’과 전용 상점 ‘징글벨 페스티벌 상점’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미지=컴투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 게임들을 비롯해, 야구 게임 라인업, ‘더 스타라이트’, ‘낚시의 신’, ‘아이모’ 등 인기게임 8종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별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하며, 출석 등 미션 완수 시 푸짐한 선물 등을 증정한다.

네오위즈는 고양이와 스프에 ‘핑크 크리스마스’ 테마를 적용하고 무료 코스튬과 재화를 지급하는 미션형 연말 이벤트를 선보였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모바일 타이틀 등 4종에서 크리스마스 기간 버프 효과를 제공하고, 산타 NPC를 통해 의상과 티켓 보상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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