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中텐센트뮤직·日라인뮤직과 맞손…"K팝 저변 확대"

IT/과학

뉴스1,

2025년 12월 23일, 오후 02:05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K팝의 글로벌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텐센트뮤직·라인뮤직과 각각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뮤직 플랫폼 멜론 내에 중국 텐센트뮤직 엔터테인먼트 산하 플랫폼 QQ뮤직·KUGOU뮤직·KUWO뮤직·JOOX 및 일본 라인뮤직의 이용량을 통합한 'K팝 아티스트 차트'(가칭)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멜론에서 새롭게 선보일 'K팝 아티스트 차트'는 관련 음원 플랫폼에서 이용자 활동과 이용현황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반영해 산출할 예정이다. 이 차트는 내년 상반기 중 멜론 내에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트는 아시아 주요 시장의 이용현황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준다. 덕분에 이용자들은 멜론에서 K팝 트렌드를 확인하고, 아티스트와 레이블은 활동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텐센트뮤직이 운영하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4개는 중국 지역과 동남아시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다. 라인뮤직 역시 일본 이용자 9900만 명을 확보한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앱) '라인'의 생태계와 연동해 음악 경험을 제공한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아시아 음악산업을 이끄는 세 기업이 함께 K팝을 위한 글로벌 기준 차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K팝 시장에 신뢰도 높은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산업·아티스트·팬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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