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웨이보 갈무리)/뉴스1
샤오미가 스마트워치 중 처음으로 '근전도'(EMG) 센서를 탑재한 '샤오미워치5'를 공개한다. 웨어러블 시장에서 약진 중인 샤오미의 행보에 삼성전자(005930)의 위상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24일 샤오미는 크리스마스인 25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17 울트라'와 함께 '샤오미워치5'를 함께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샤오미워치5는 스마트워치 중 처음으로 EMG 센서를 탑재하는 등 진보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EMG 센서는 근육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다. 이를 이용할 경우 손목이나 손가락을 움직이는 등의 동작을 통한 제스처 조작이 가능해진다. 근육 피로도 분석에도 활용될 수 있다.
그간 샤오미의 스마트워치 시리즈는 가격은 저렴했으나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등과 비교해 기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작인 샤오미워치 S4의 경우 심전도(ECG) 센서도 탑재되지 않았다.
그러나 샤오미는 이번 샤오미워치5에 퀄컴 스냅드래곤 W5 웨어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EMG 센서와 함께 심전도(ECG) 센서도 새로 추가하는 등 성능 강화에 주력했다.
샤오미의 스마트워치 성장세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도 변화가 나타날 걸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뉴스1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출하량 기준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할 걸로 내다봤다. 점유율 1위는 애플(23%), 2위는 화웨이(18%)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의 올해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대비 22% 늘어나 9%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점유율 9%로 3위를 지킨 삼성전자는 올해 출하량이 6% 감소해 4위(점유율 8%)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안시카 자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중국은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며 "정부 보조금 정책이 교체 수요를 자극한 가운데, 3사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