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가 오는 24일 국내 기업의 주요 생성형 AI 모델중에서는 처음으로 상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3/뉴스1 © News1 이연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뽑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로 개발 중인 언어모델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풀이한 결과 주요 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26일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에는 '하이퍼클로바X 추론 32B 모델'이 활용됐다. 이 모델은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가용으로 준비 중이다.
이번 테스트는 수능 주요 영역인 국어, 수학, 영어 전 문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어 영역에서는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와 '화법과 작문' 모두 89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냈다.
수학 영역에서는 '기하' 92점, '확률과 통계' 92점, '미적분' 89점으로 선택과목 전반에서 모두 1등급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역대급 난이도로 평가받았던 영어 영역은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추론 32B 모델'은 생각하는 힘이 강화된 AI다. 복잡한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는 능력, 적절한 도구나 함수를 선택하는 능력, 실수를 되돌아보고 교정하는 능력이 발현돼 생성 정보의 정확도와 유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32B의 비교적 작은 모델로도 수능 주요 과목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작은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곧 선보일 독자 AI 파운데이션의 옴니모달 모델과 함께 산업과 일상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고효율 AI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8월 선정된 5개 정예팀(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SK텔레콤·NC AI·LG AI연구원)의 개발 성과를 30일 첫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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