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텅 바이낸스 CEO(가운데)가 ‘ISO/IEC 42001’ 인증 획득 증명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바이낸스)
바이낸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그동안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를 위해 구축해 온 견고한 프레임워크를 검증받았다. 이는 AI를 활용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조직 전반에서 AI 시스템을 설계, 배포, 관리하는 전 과정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있으며, 안전한 개발과 배포,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도 함께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배포 이전 단계에서 사회적 영향과 개인 및 개인 집단에 미치는 효과를 사전에 체크하는 것도 중요한 평가 항목 중 하나다.
바이낸스는 해당 표준을 기업 내 AI 생애 주기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AI 시스템의 안전성, 신뢰성, 책임성을 강화하고, EU AI 법(EU AI Act) 등 향후 강화될 글로벌 규제 환경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바이낸스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DPO)인 배리 영은 “이번 성과는 3억 명이 넘는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바이낸스의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 의지를 보여준다”며, “설계 단계부터 프라이버시를 고려하는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 원칙을 AI 도입 전반에 적용해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ISO/IEC 42001은 바이낸스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정보보안(ISO 27001), 개인정보보호(ISO 27701), 비즈니스 연속성(ISO 22301) 등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 방식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및 감사 프로세스를 한층 간소화하여, 효율성과 확장성을 갖춘 AI 거버넌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바이낸스 리처드 텅 CEO는 “ISO/IEC 42001 인증은 최근 ADGM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으로부터 받은 규제 인가와 함께, 바이낸스가 글로벌 차원에서 구축해 나가고 있는 거버넌스의 수준을 입증했다”며, “투명성과 사용자 보호의 최고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Web3 산업 전반의 신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