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양천구 방송통신미디어심의위원회 사무실에서 직원이 출입하고 있다. 2025.12.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출범 후 약 3개월 만에 첫 위원을 위촉하며 기능 정상화에 나섰다.
방미심위는 29일 제1기 위원회 대통령 지명 위원으로 고광헌 전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 김준현 법무법인 우리로 변호사, 조승호 전 YTN 보도혁신본부장 등 3명을 위촉했다.
이들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12월 28일까지 3년이다.
고광헌 전 사장은 한국디지털뉴스협회 회장과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김준현 변호사는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장, KBS 시청자위원회 위원 경력이 있다. 조승호 전 본부장은 연합뉴스 기자 출신으로 방송기자연합회 정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방송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각종 심의를 맡는 기관인방미심위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에 따라 전신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개편돼 지난 10월새로 출범했지만, 위원장과 위원 9명 모두 임명이 지연돼 개점휴업 상태가 3개월 가까이 유지돼 왔다. 지난 10월 기준 심의를 받지 못한 디지털 성범죄 게시물은 1만 4000여 건, 전체 심의 대기 안건은 16만 8000건에 이른다.
방미심위는 향후 '방미통위 설치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원래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추천한 3명,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추천한 3명을 위촉할 예정이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