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업에서는 5개의 수혜기업을 모집해 각 기업의 고유한 워크프로세스를 분석하고, 그에 맞춘 기업용 AI 및 자동화 중심의 AX 솔루션을 제공했다.
알파브라더스 AI팀이 정의하는 AX는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기업의 기존 프로세스를 심층 분석하고 실제로 생산성을 저해하는 페인포인트를 제거하는 데 초점을 둔다. 따라서 솔루션에는 AI뿐 아니라 자동화와 기업문화 개선 등의 요소도 포함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해결된 문제 사례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일부 제조기업에서 반복 제기되던 원가표·제품DB·견적서 관리 비효율이 대폭 개선됐다. 기존에는 제조부가 전달한 원가표를 기반으로 제품DB를 직원이 직접 수정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시간 지연과 휴먼에러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AI팀은 엑셀 파워쿼리 기반의 자동화 체계를 구축해 원가표가 변경되면 제품DB가 즉시 갱신되도록 구조를 정비했다.
소규모 조직에서 부담이 컸던 블로그 초안 작성 업무도 효율화됐다. 기존에는 콘텐츠 기획부터 글 작성·키워드 조정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자가 직접 수행해야 했지만, 인력 부족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웠다. 이에 AI팀은 기업 고유의 블로그 톤앤매너를 분석해 SEO 키워드 설계와 LLM 기반 자동 초안 생성 프롬프트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콘텐츠 생산 속도를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
산업별 글로벌 트렌드 및 뉴스 모니터링 어려움에 대한 요구도 해결됐다. 담당자 1인이 전담하던 정보 수집 업무는 시간 제약으로 인해 종종 누락되곤 했다. AI팀은 구글 알럿과 카카오 뉴스봇을 활용한 키워드 기반 자동 뉴스 수집 시스템을 구축해, 원하는 시간대에 주요 이슈가 정리된 형태로 제공되도록 지원했다. 이는 빠른 시장 대응과 내부 보고 체계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연경 알파브라더스 AI팀장은 “우리의 목적은 단순한 AI 도입이 아닙니다. 기업맞춤AI는 AI를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삼게 만드는 과정”이라며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본질적 문제를 면밀히 파악한 뒤, 자동화·구조화·기업문화 개선을 함께 설계해 기업용 AI가 진짜 효용을 만들도록 돕는 것이 AI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택도시보증공사 AX 컨설팅 사업은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생산성 향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도 AI팀은 다양한 산업군에 맞춘 AX 컨설팅과 기업맞춤AI 솔루션을 제공하여 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