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컨소시엄, 2조 ‘국가 AI컴퓨팅센터’ 해남 부지 첫 공식 점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1월 07일, 오후 07:1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컨소시엄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공모에 참여한 이후 첫 공식 대외 일정으로 전남 해남에 위치한 국가 AI컴퓨팅센터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민·관 출자와 정책금융 대출 등을 포함해 총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성능 연산 자원(GPU 등)을 기업·대학·연구기관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을 뒷받침할 핵심 기반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SDS 컨소시엄 설립위원들이 1월 7일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국가 AI컴퓨팅센터 현장을 방문해 예정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삼성SDS)
삼성SDS 컨소시엄 설립위원들이 1월 7일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국가 AI컴퓨팅센터 현장을 방문해 예정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삼성SDS)
삼성SDS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에 단독 참여한 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SPC 설립 △데이터센터 설계 및 인허가 △사업 기획(사업모델 수립 등)을 준비해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전라남도 등 컨소시엄 참여사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가 AI컴퓨팅센터 부지로 선정된 솔라시도(Solar City)를 직접 찾아 데이터센터 건립 예정지를 둘러보고, 지반조사 진행 결과와 전력·통신 등 주변 인프라 여건을 종합 점검했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기술·정책평가를 통과했다. 컨소시엄은 한국산업은행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인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 지원을 받게 되는 만큼 현재 금융심사가 진행 중이다. 금융심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실시협약을 거쳐 SPC 설립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는 컨소시엄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사업 추진에 앞서 현장 여건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 AI컴퓨팅센터가 국내 AI 연구·산업 생태계의 글로벌 도약을 이끄는 토대가 되도록 참여사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조성이 시급한 만큼 사업 착수를 더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조속한 금융심사 마무리와 우선협상자 대상자 선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설인 만큼 금융심사 과정에서 SPC 설립 형태, 이사회 구성 등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있고, 산업은행도 인력을 대거 투입한 상태”라며 “전체 일정은 무리가 없지만 세부 일정은 조정 중이며, 1분기 내 실시협약까지 마무리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조감도.(자료=삼성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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