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연대는 우선 파두의 기술력과 영업의 계속성을 근거로 들었다. 이들은 파두가 저전력·고성능 SSD 컨트롤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확대 등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관련 기술이 국가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망 기업의 퇴출은 국가적 손실일 뿐 아니라 국내 팹리스 산업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준비 중인 탄원서에는 거래소의 대응 지연이 소액주주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도 담겼다.
소액주주연대는 2023년 말 매출 관련 논란이 제기됐음에도 거래가 장기간 유지되며 투자자가 늘었고, 이후 거래가 막히는 과정에서 선량한 투자자에게 피해가 집중됐다고 했다. “거래소의 공신력을 신뢰하고 투자한 주주들에게 책임이 전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실적 회복 가능성도 상장 유지의 근거로 제시했다.
소액주주연대는 파두가 최근 대규모 수주 공시 등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숫자로 증명’하고 있다며, 기업 가치 판단은 과거 서류보다 향후 영업 능력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래가 재개되면 주주 가치 회복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상장 유지를 통해 자본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논리도 폈다.
소액주주연대는 경영진 기소가 진행 중이더라도 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지 않은 만큼, 성급한 상장폐지나 장기 거래정지 결정은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기업이 경영 쇄신을 증명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