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면제 KT, 9일간 15만명 이탈…74.3%는 SKT로

IT/과학

뉴스1,

2026년 1월 09일, 오전 08:35

7일 서울 종로의 한 KT 매장. 2026.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따른 위약금 면제 이후 KT(030200)를 떠난 가입자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9일간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총 15만 485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74.3%가 SK텔레콤(017670)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총 번호이동 건수는 5만 3919건으로, KT 이탈 가입자는 2만 4252명을 기록했다. 이날 KT 해지 고객 중 64.7%인 1만 5701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LG유플러스(032640)로 이동한 가입자는 5027명이었으며, 알뜰폰(MVNO)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3524명으로 집계됐다.

KT의 전 고객 위약금 면제를 계기로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과열되고 있다. 일부 유통망을 중심으로 경쟁사의 해킹 사고를 과도하게 부각한 '불안 조장형 마케팅'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국도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위약금 면제 적용 기간인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이후 위약금 면제를 시행했을 당시 열흘간 16만 6000여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바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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