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레이더스 끌고 기존작 밀고…넥슨, 2연속 '4조 신화' 쓸까

IT/과학

뉴스1,

2026년 1월 10일, 오전 08:30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 2022.3.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넥슨이 신작 '아크 레이더스'와 기존 지식재산권(IP) 흥행에 힘입어 2년 연속 연 매출 4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 정책도 이어가고 있다.

10일 넥슨 일본법인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월 12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와 게임업계는 넥슨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연 매출 4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은 2024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 3515억 엔(약 3조 3460억 원)과 영업이익 1168억 엔(약 1조 1122억 원)이다.

넥슨은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187억 1900만 엔(약 1조 1147억 원)과 영업이익 375억 2800만 엔(약 352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7% 감소한 수치로, 당시 대형 신작 부재가 영향을 미쳤다.

아크 레이더스(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하지만 지난해 10월 30일 출시한 '아크 레이더스'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직후 2주간 스팀(Steam) 글로벌 매출 및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출시한 지 두 달이 지난 시점에도 스팀 이용자 수 3위권과 동시 접속자 수 3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상을 거머쥐었다. 스팀 어워드에서는 '가장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상을 받았다.

이러한 신작 성과에 힘입어4분기에는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넥슨이 제시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158억 엔~1293억 엔(약 1조 863억~1조 2133억 원), 217억 엔~319억 엔(약 2040억~2990억 원)이다.

기존 IP들도 흥행하고 있다. 넥슨이 지난해 3월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 키우기'는 출시 약 2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 2018.11.6/뉴스1

넥슨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 정책도 이행 중이다. 넥슨은 2026년 1월까지 최대 1000억 엔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밝혔다.

넥슨 일본법인 공시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자사주 255만 150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입 규모는 96억 4171만 엔(약 900억 원)이다. 11월에는 자기 주식 165만 4300주를 매수했다.

현금 배당도 확대했다. 2024년 9월 주당 15엔 수준이었던 반기 배당금은 지난해 11월 30엔으로 뛰었다. 1년 만에 배당 규모를 두 배로 늘린 셈이다.

넥슨 관계자는 "배당을 확대하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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