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골딘 레고 그룹 최고제품·마케팅책임자(CPO) 겸 수석부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스마트 브릭’을 소개하고 있다. (AP/뉴시스)
뇌과학 기술을 접목한 게임 인터페이스도 등장했다. HP의 게이밍 브랜드 HyperX는 뇌과학 스타트업 뉴러블(Neurable)과 함께 뇌파(EEG)를 읽어 게임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헤드셋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해당 헤드셋은 두피 전극 부착이나 수술 없이 이용자의 집중도·반응 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e스포츠 훈련·선수 컨디션 관리 분야에서의 활용 등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게임의 진동과 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게이밍 전용 의자도 등장했다. 레이저가 CES에서 선보인 ‘프로젝트 매디슨’ 게이밍 의자다. 이 의자는 햅틱 피드백과 스피커가 직접 게임의 진동과 소리를 전달한다. 의자의 머리 부분에 스피커가 달려있어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는 소리를 전달하며, 게임 내 동작의 강도와 방향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모터를 통해 진동을 전달한다.
레이저의 데스크톱용 홀로그램 기기 에이바(AVA) (사진=레이저 홈페이지 갈무리)
확장현실이 발전하는 AI 기술과 함께하는 모습이다. 레이저가 올해 첫선을 보인 데스크톱용 홀로그램 기기 에이바(AVA)가 대표적이다. 에이바는 유리병/캡슐 모양의 베이스 안에 약 14cm 높이의 3D 홀로그램 캐릭터를 띄우며, 5.5인치급 3D 애니메이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xAI의 그록을 기반으로, HD 카메라, 환경광 센서, 듀얼 원거리 마이크, 그리고 레이저 크로마 RGB 조명이 들어가 있어 시각·청각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상황을 인식한다. 에이바는 이를 통해 연결된 PC의 게임 화면이나 스프레드시트 등을 판단하고,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에이바는 현재 프로게이머 ‘페이커’를 포함해 5개의 기본 캐릭터를 공개했으며, 향후 캐릭터 커스텀 기능 등 홀로그램 AI를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CES 2026 뉴작 체험 부스 현장 (사진제공=뉴작)
게임개발사 앰버스튜디오 스캇 험프리 CPO(최고상품책임자)는 7일 CES에서 ‘게임에서 세계로: 미디어 전반에 걸친 IP 확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패널 토크에서 “AI 기술과 이에 따른 상호작용성이 인간의 무작위한 행동을 포용할 수 있게 됐고, 게임이 나만을 위해 설계된 것 같은 경험을 이용자에게 느끼게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는 궁극적인 ‘UGC(이용자 생성 콘텐츠)’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