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채팅방 기분 알려준다…이모티콘 기반 '대표 감정' 시동

IT/과학

뉴스1,

2026년 1월 14일, 오전 07:20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에서 공개하는 키워드 기반 실시간 이모티콘 순위 (카카오톡 이모티콘 홈 화면 갈무리)

카카오(035720)가 대화할 때 주고받은 이모티콘을 토대로 사용자와 채팅방의 대표 감정을 알려주는 기능을 구상하고 있다.

향후 상용화된다면 개인 카카오톡 프로필에 그날의 대표 감정을 이모티콘으로 표시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선물하기 페이지에서 선물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이모티콘 사용 패턴은 이모티콘과 연결된 감정 키워드 호출 빈도로 파악하며 대화 내용은 열람하지 않는다.

14일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KIPRIS)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이모티콘을 기반으로 채팅방 감정을 표시하는 기술의 특허권을 등록했다.

사용 빈도가 높은 이모티콘의 감정 종류를 토대로 채팅방을 대표하는 감정을 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상용화되면 채팅방 이름 옆이나 목록에 대표 감정이 노출될 예정이다.

이렇게 추출한 채팅방 감정은 해당 채팅방 참여자들에게 제공된다. 참여자가 채팅방 감정 효과를 실행하면 애니메이션이나 배경 색깔 변경 등 시각효과가 적용된다.

카카오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채팅방의 예시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들었지만, 아직 상용화 단계가 아니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에 기능이 구현될지는 미정이다.

카카오는 사용자가 채팅방에서 주고받는 이모티콘에 각각 감정 키워드를 연결해서 채팅 내 키워드의 호출 빈도를 기반으로 대표 감정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어떤 이용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이모티콘을 쓰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며 대화 내용 역시 열람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카카오의 이모티콘 기반 사용자 감정 기능을 프로필에 노출한 예시(왼쪽)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사용자 감정에 기반해 추천 선물 목록을 띄운 예시 (KIPRIS 갈무리)

이모티콘 기반 감정 추적 기능은 사용자 개인 프로필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와도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채팅방에서 오간 이모티콘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대표 감정을 추출하는 기술의 특허권도 지난달 함께 출원했다.

이 기능 역시 이모티콘별로 부여된 감정 키워드의 호출 빈도를 분석해 일정 기간 자주 사용한 감정 종류를 사용자 대표 감정으로 선정한다. 카카오는 '감정 보고서'를 작성해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만약 실제 서비스로 출시된다면 대표 감정은 사용자 동의를 전제로 채팅방 프로필에 이모티콘과 문구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에서는 대표 감정에 기반한 추천 선물 목록도 공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분노' 키워드를 포함한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한 사용자에게는 대표 감정이 분노라는 내용의 감정 보고서가 전달되고, 이를 토대로 사용자는 분노 이모티콘과 문구를 프로필에 띄울 수 있다. 선물하기에서는 화나고 답답한 기분을 느끼는 사용자에게 선물할 만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식이다.

다만 카카오는 현재 상용화 계획은 없으며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때 적용 가능한 예시를 설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아이디어 구상과 사업 선점 차원에서 등록했으며 당장 상용화 계획은 없다"면서 "이모티콘에 연결된 감정 키워드의 호출 빈도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대화 내용은 열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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