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최근 '클로드 코드'의서드파티 접근(외부도구 통한 월 정액제 구독 접근)을 기술적으로 차단하면서 인공지능(AI) 코딩 시장에 파장이 일고 있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달 9일(현지시간) 외부도구로클로드(Claude) 월 정액 구독(프로 플랜 월 20달러·맥스 플랜 월 100달러~200달러)을연결·접근하는 경로를차단했다.
현재 클로드코드는 직접 구독 혹은 사용한 만큼 비용을 내는 API 접근만 허용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악용·사칭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실제로 서드파티 도구에서 버그가 발생했을 때 클로드 모델에 문제를 제기하는사례들이 있었다.
다만 업계는외부 개발자 및 헤비 이용자들이 정액제 도구로 접근해 자동화 작업을 무한 실행하면서 발생한 '역마진 구조' 차단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개발자는 "월 200달러 정액제로 클로드코드 API를 사실상 무제한으로사용할 수 있었다"며 "앤트로픽이 지불한 비용은 더 컸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AI 기업 간'경계 강화' 추세를 반영한 조치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8월 오픈AI의 API 접근을 막았고, 최근엔 xAI의 커서(Cursor)를 통한 접근도 차단했다.타사개발자들이 클로드를 내부 도구로 통합한 후 작동 방식을 상세히 분석하는 등 기술적 노하우를 베끼려 한다는 이유에서다.
앤트로픽의 상업 서비스 약관은 경쟁 제품 개발이나 경쟁 AI 모델 훈련, 서비스 역설계·복제 등에 클로드 API를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토니 우 xAI 공동창립자는 "생산성에 타격이 있지만, 자체 코딩 도구 개발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IT 커뮤니티 레딧 갈무리(코파일럿 번역)
앤트로픽이 본격적인 기업 공개(IPO) 절차를 앞두고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앤트로픽은 이르면 올해 IPO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앤트로픽은 해당 서드파티 접근 차단에 앞서 프로·맥스 구독자들의 토큰 사용 한도를 제한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여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 개발자들은 이젠 더 높은 API 요금을 앤트로픽에 지불하거나 자사 도구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앤트로픽 경우 당초 개방 전략에서 수익성 확보 전략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