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영상·데이터 분석에 머무는 기존 AI를 넘어, AI가 현실 공간에서 이상 징후를 인지한 뒤 경보와 제어 명령까지 내려 실제 대응을 수행하는 ‘피지컬 AI’형 비즈니스 모델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진=인텔리빅스
인텔리빅스는 CES 2026 혁신상 수상 기업인 퀀텀하이텍, GEVR와 협력해 전기차(EV) 화재를 사전에 예측하고 발생 즉시 탐지·진압까지 연결하는 ‘EV 안전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을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퀀텀하이텍의 혁신상 수상 제품인 TRIZ-AI™(EV Battery Lifecycle Intelligence Platform)를 활용해 배터리 내부 데이터(전압·전류·SOH 등)로 화재 징후를 조기 예측하고, 인텔리빅스의 VLM(시각언어모델)·비전 AI가 스파크·연기·차량 외부 온도 변화 등 외부 이상 신호를 실시간 포착한다. 이후 내부 데이터와 외부 시각 정보를 결합한 멀티모달 분석으로 위험도를 판단해 경고 메시지를 송출하는 구조다.
화재 징후가 확인되면 GEVR의 EV-GUARD(원격 자동 타공 진압 시스템)로 AI 제어 명령을 전송, 차량 하부 배터리 팩을 자동 타공해 냉각수와 소화 약제를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화재 발생 10분 이내 원격 진압’을 목표로 한다. 인텔리빅스는 해당 과정을 단일 AI 플랫폼으로 통합해 전기차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그리네타와 3D 디지털 트윈 관제…현장 대응까지 ‘액션’ 연결
인텔리빅스는 또 다른 CES 2026 혁신상 수상기업 그리네타와도 MOU를 맺고, 3D 디지털 트윈 기반 차세대 통합 관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리네타는 고품질 3D 공간 데이터를 원본 수준 정밀도로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최대 99.6%까지 압축하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대규모 공장·시설·도시 공간을 3D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모바일·웹 환경에서도 스트리밍하고, 그 위에 인텔리빅스의 VLM·비전 AI가 분석한 화재·도난·설비 이상·안전사고 등의 이벤트 정보를 실시간 오버레이하는 ‘실감형 3D 통합관제’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공장 전체를 3D로 스캔해 클라우드에 구축한 뒤, 안전 AI 엔진이 위험 요소를 탐지하면 음성 경고와 즉각적인 현장 대응까지 연결하는 ‘행동 중심 관제 시스템’으로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CES 2026은 기술 혁신을 넘어 글로벌 리딩 기업들과 실질 협업 동력을 확보한 성과의 현장이었다”며 “혁신상 수상 파트너들과의 MOU는 인텔리빅스 AI가 현실 문제를 인식하고 직접 해결하는 ‘행동하는 AI’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 지능형 영상분석과 피지컬 AI의 새로운 표준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