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워크(Cowork) 소개 영상(앤트로픽 공식 유튜브 갈무리)
앤트로픽이 최근 사전 연구용(프리뷰 버전)으로 선보인'코워크'(Cowork) 기능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코워크는 이용자가 지정한 폴더 내 파일을 읽고 편집하며 새로운 파일을 생성하는 자율 에이전트로 작동한다. 기존 챗봇 인공지능(AI)과 달리 이용자가 작업을 지시하면 계획을 세우고 여러 단계를 거쳐 스스로 실행한다.
앤트로픽이 이용자 PC·노트북(현재 맥OS 한정) 폴더를 직접 제어하는 데스크톱 AI 에이전트 시장에 뛰어들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한 에이전트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코워크(Cowork) 소개 영상(앤트로픽 공식 유튜브 갈무리)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12일(현지시간) 맥OS용 클로드 앱에 코워크 기능을 연구 프리뷰 형태로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코워크의 핵심은 폴더 기반 아키텍처로 이용자는 특정 폴더를 지정하고 클로드는 지정한 폴더 내에서만 작업한다.
앤트로픽이 제시한 활용 사례는 △영수증 사진에서 데이터 추출 후 스프레드 시트 정리 △폴더 자동 분류·정리 △흩어진 메모·스크린샷 모아 보고서 초안 작성 등업무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용자는 코워크 작업 대기열에 여러 작업을 추가할 수 있다. 클로드는 이를 병렬로 처리한다.
보리스 체르니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책임자는 "코워크 개발에서 제품 코드 대부분을 클로드 코드 스스로 작성했다"며 "개발엔 불과 1주일 반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코워크는 현재 '클로드 맥스' 요금제(월 100달러~200달러(약 14만~28만 원) 이상 정기 구독자만이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향후 윈도우 버전과 기기 간 동기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레딧·X(엑스) 등에선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테스트 폴더 내에서 파일이 원치 않게 삭제되는 경우가 있다"고 보고했다.
보안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의 일부 IT 매체들은 "인간 감독 없이 작동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최근 보고서에서 에이전트 AI가 제한된 인간 감독 하에 작동하면서 예상치 못한 동작 가능성이 높아지고 책임 소재가 모호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앤트로픽 측은 이와 관련 "중대한 행동(significant actions) 또는 고위험 행동(high-risk actions)전엔 이용자 확인을 요청하고 폴더 접근을 제한하는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FILES-INDIA-MICROSOFT-INVESTMENT-TECHNOLOGY-AI ⓒ AFP=뉴스1
한편 코워크 출시는 데스크톱 AI 에이전트 시장의 경쟁 격화를 부를 전망이다.
MS는 코파일럿을 비롯한 윈도우 생태계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통합하고 있다. 워드·엑셀·파워포인트에 '에이전트 모드'를 도입해 웹 데이터와 참조 파일을 활용한 콘텐츠 생성을 자동화했다. '다이내믹스 365'엔 경비 관리와 주문 처리를 담당하는 전문 에이전트를 추가했다.
MS는 윈도우 11에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지원을 도입해 각종 AI 에이전트가 윈도우 앱과 연결되도록 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지난해 8월 선보인 AI 에이전트 브라우저 '코멧'(Comet)으로 AI 에이전트 경쟁에 뛰어 들었다. 코멧은 실시간 웹 검색과 작업 자동화를 결합해 브라우저 탭 전체의 맥락을 유지하면서 연구 및 전자상거래 워크플로를 처리한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