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국가대표AI 평가 기준 분명…기술 주권 확보돼야"

IT/과학

뉴스1,

2026년 1월 20일, 오전 10:25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독자 AI파운데이션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12.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 사업 1차 평가 결과를 놓고 불거진 논란에 입을 열었다. 특히 "기술적 주권만큼은 확보돼야 한다"며 평가 기준을 분명히 했다.

배 부총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배 부총리는 "탈락의 아픔을 겪은 기업들, 그리고 재선발 과정에 대한 현장의 여러 우려 섞인 목소리 역시 주무 장관으로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 기준이 과도하게 엄격하다는 의견, 오픈소스 활용을 보다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며 "기업 현장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그런 문제의식에 충분히 공감을 한다. 다만 '국가대표 AI'를 목표로 하는 사업인 만큼, 기준은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평가 기준인 '독자성'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독파모는 100% 자체 기술만을 요구하는 사업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가 통제하고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역량, 즉 기술적 주권만큼은 확보돼야 한다"고 짚었다.

또 "이번 단계에 진입하지 못한 기업들 역시,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경험은 대한민국 AI 역량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배 부총리는 "정부가 추구하는 목표는 기술 3대 강국을 넘어선다. 국민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는 단기 성과가 아니라, 장기 경쟁력을 기준으로 K-AI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5일 국가대표 AI 선발전으로 불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5개 정예팀으로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 연구원 중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가 탈락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정부는 외산 AI 모델을 차용했다는 '프롬 스크래치'(모델 첫 단계부터 모두 자체 구축) 논란을 언급하며 네이버의 '독자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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