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큐리진과 AOC 개발…"RNA 신약 출사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1월 26일, 오전 09:29

에이프릴바이오 CI (사진=에이프릴바이오)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지난 23일 국내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개발 전문업체 큐리진과 RNA 치료제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OC)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프릴바이오는 자사의 사파(SAFA)와 리맵(REMAP) 플랫폼에 큐리진의 이중특이(bispecific) siRNA 개발역량을 결합해 AOC 후보물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AOC는 항체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접합체로, ADC에 이어 새로운 모달리티로 각광받고 있다. 항체에 세포독성 약물 대신 RNA 치료제의 원료인 올리고 핵산을 탑재했다. 주로 유전자 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선두업체 애비디티 바이오사이언스(Avidity Biosciences)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일라이 릴리(Eli Lilly)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해오다 지난해 10월 노바티스(Novartis)에 120억달러(약 17조원)에 인수됐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큐리진의 bispecific siRNA 플랫폼에 REMAP 항체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 AOC보다 효능이 우월한 다중 타깃 AOC를 개발할 계획이다. 적응증 측면에서도 단순 항체를 이용한 면역질환에서 대사질환, 유전성 질환으로 확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에 설립된 큐리진은 이중표적 RNA간섭(RNAi) 기술과 재조합 바이러스를 사용해 난치성 종양과 대사질환 등에 대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종근당(185750), 지씨셀(144510) 등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큐리진과의 협업을 통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RNA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면서 SAFA 플랫폼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가면역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탈피해 치료영역을 확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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