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는 26일 전북대에서 ‘피지컬 AI 사전검증 사업’ 성과를 확인한뒤 사업 참여 기업, 전문가들과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 확산 방안과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인 지역 AX 사업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을 위한 사전검증 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지난해 229억원의 추경예산을 통해 지역AX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사업에는 전북대를 주관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성균관대, 캠틱, DH오토리드, 동해금속, 대승정밀 등이 참여했다.
사업은 전북대(제조)와 KAIST(물류) 실증랩을 구축해 공정·장비와 데이터를 현장에 적용할 가능성을 검증하고, 자동차 분야 3개 기업 공정에 피지컬AI 기반의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물류 자동화, 머신텐딩 자동화, 다품종 대응 유연생산 체계 적용을 목표로 한다.
사업을 통해 전북대 실증랩을 피지컬 AI 현장 실증을 우한 첫 플랫폼으로 마련해 조립, 검사, 라벨링, 유연생산 등 기능별 기술 검증이 가능하게 됐다. 플랫폼에서 다양한 생산 시나리오와 기술 검증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협업운용 실증도 이뤄진다.
이번 사업에서 자동차 주요부품 기업인 DH오토리드(스티어링휠), 대승정밀(전동브레이크), 동해금속(자동차 차체)의 주요 공정에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한 결과, 사전검증 단계에서도 생산성, 품질, 공정 효율 등 주요 지표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DH오토리드는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기반 무인 운반과 디지털 트윈 기반 사상·후처리 작업의 로봇 자동화를 적용해 기존 수동 중심의 공정을 개선하고, 공정 편차 감소와 작업 효율 향상 성과를 확인했다. 대승정밀은 절삭가공 설비의 투입·배출 작업을 로봇이 하는 머신텐딩 체계를 적용해 기존 수작업 절삭가공 공정을 자동화해 설비 가동률과 불량률을 줄였다.
동해금속도 차체 부품 용접·조립의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응하는 유연생산, 통합제어 기반을 구축해 기존 수작업 중심의 용접·조립공정을 유연생산 체계로 바꿨다.
특히 생산성과 작업환경을 동시에 개선하고, 근골격계 질환 등 작업자 건강·환경 문제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도 확인됐다. 향후 지역 AX 사업 단계에서 확대 적용하면 성과들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배경훈 부총리는 “전북대 피지컬 AI 실증랩은 피지컬 AI 제조혁신의 출발점이자 확산 거점”이라며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현장과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피지컬 AI에 최적화된 산업 기반을 보유한 만큼, 이를 현장에서 실증해 독자 기술 확보와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실증으로 검증된 기술이 공정 적용으로 이어지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정책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향후 지역 AX와 5극3특 전략을 연계해 피지컬 AI 제조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