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 키우기' 확률 오류 의혹 커지자 "전액 환불하겠다"

IT/과학

뉴스1,

2026년 1월 28일, 오후 08:52

메이플 키우기(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넥슨이 자사 방치형 게임 '메이플 키우기' 확률 오류 의혹 관련 불만이 커지자 그간 이용자들이 결제한 금액을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메이플 키우기' 운영진은 28일 공지사항을 통해 "치명적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고지 없이 수정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모든 이용자에게 전액 환불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메이플 키우기는 최근 게임 내 최대 능력치 등장 확률을 사실과 다르게 표기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당초 운영진은 게임 내 능력치 재설정 시스템인 '어빌리티'에서 특정 확률로 최대 능력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표기 내용과 달리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는 최대 능력치가 등장하지 않았다.

어빌리티 시스템은 유료 재화인 '어빌리티 패스'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약 한 달간 등장 확률이 없는 옵션에 유료 재화를 소비한 셈이다.

(메이플 키우기 공지사항 갈무리)2026.1.28/뉴스1

넥슨은 이용자들에게 이 상황을 소명하지 않고 조용히 등장 확률을 조정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잠수함 패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최근까지 캐릭터의 공격 수치가 표기된 수치와 달리 실제 성능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됐다.

운영진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1월 28일 오후 7시까지 결제한 모든 상품을 환불한다.

환불 대상은 어빌리티 재설정이나 공격 속도, '빠른 사냥' 티켓 관련 상품을 포함한 모든 유료 상품이다.

구체적인 환불 신청 방법 및 소모 기간은 환불 절차 준비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넥슨 측은 "이용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게임이용자협회는 이날 이용자 1500여명을 대신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넥슨코리아 대상 신고서를 제출했다.

협회는 넥슨이 전자상거래법상 기만행위를 해 소비자를 유인하고, 상품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았지만 은폐해 청약 철회를 방해했다고 봤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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