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포 카카오 갈무리)
챗GPT를 탑재한 카카오톡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을 일정부터 금융·쇼핑·여행 등으로 확장한다.
카카오(035720) 그룹 서비스를 카카오톡에서 바로 호출할 수 있도록 추가하는 데 이어 향후 무신사·올리브영 등 외부 플랫폼까지 연동해 AI 생태계를 넓힐 계획이다.
29일 카카오에 따르면 '챗GPT 포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카카오툴즈'에는 27일부터 톡캘린더 기능이 추가됐다.
카카오툴즈는 챗GPT 포 카카오 대화창에서 카카오 그룹의 다양한 서비스를 AI와 연결해 호출·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챗GPT 포 카카오 접속 후 카카오툴즈 서비스 이용과 챗GPT 포 카카오 연동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국외 이전에 동의하면 톡캘린더가 추가된 카카오툴즈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첫 출시 당시 카카오툴즈는 선물하기·예약하기·카카오맵·멜론 4가지 기능을 제공했지만, 이후 카카오 T와 카카오페이가 추가로 연동됐다.
새로 추가된 톡캘린더 기능은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카카오툴즈에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
내일이나 이번 주, 이번 달 등 톡캘린더에 등록된 일정을 지정해서 조회할 수 있고, 카카오톡 친구의 생일 일정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번 주 생일인 친구를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톡캘린더를 기반으로 카카오톡 친구 중 생일을 노출한 친구 목록을 날짜와 함께 제공한다. 선물하기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생일 선물을 바로 고를 수 있도록 연계하고, 추가 요청을 하면 선물 추천도 해 준다.
이외에도 카카오툴즈에 추가된 카카오 T와 카카오페이 기능을 호출하면 택시 호출 서비스로 연계되거나 카카오페이 쿠폰함을 띄워 할인쿠폰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뱅크 서비스도 향후 연동될 예정이다.
(챗GPT 포 카카오 갈무리)
카카오는 카카오 그룹이 아닌 외부 서비스도 카카오톡에서 호출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 연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무신사·올리브영·현대백화점 등 쇼핑 플랫폼과 마이리얼트립·직방 등 여행과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 연동이 예정돼 있다.
카카오툴즈에 서비스가 추가되면 카카오톡 내에서 챗GPT로 필요한 상품 가격 비교나 추천을 받고, 주문·예약·결제를 맞춤형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챗GPT 포 카카오의 카카오툴즈 기능 확장을 목표로 다양한 외부 플랫폼과 협업을 진행·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연동 시점이나 서비스 내용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카카오가 선보인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PlayMCP)에 등록된 MCP 서버 중 일부도 조만간 카카오툴즈에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
플레이MCP는 AI 모델이 외부 도구와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여러 서비스를 오가지 않고도 한 서비스 내에서 수요와 목적에 맞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용하 카카오 A에이전트플랫폼 성과리더가 지난해 카카오의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if(kakao)25)에서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PlayMCP)를 소개하고 있다. 2025.09.24.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올해 AI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사람 중심의 AI'(Human-centric AI)를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일상과 관계 속 맥락을 파악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하는 데 집중한다. 이용자에게 먼저 말을 걸고 필요한 기능을 제시하는 온디바이스(장치 탑재)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 역시 현재 베타 서비스 중으로, 1분기 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달 초 신년사를 통해 "AI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사용자 의도와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연결해 주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