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장면을 소리로 구현…NC AI, 멀티트랙 사운드 생성 AI 공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1월 29일, 오후 02: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멀티모달 AI 전문기업 NC AI가 생성형 AI 기반 사운드 제작 솔루션 ‘바르코 사운드(VARCO Sound)’ 베타 서비스를 공개했다. 텍스트·이미지·비디오를 입력으로 받아 장면 속 여러 소리를 각각 구분해 생성·편집하는 멀티트랙 방식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바르코 사운드는 한 장면에 포함된 소리를 개별 트랙으로 분리해 생성한다. 기존 단일 오디오 생성과 달리, 생성 이후에도 특정 소리의 볼륨 조절이나 요소 교체 등 정교한 편집이 가능해 제작 의도를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자연스러운 소리 생성과 실무형 편집을 동시에 제공하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 서비스는 소리를 ‘찾아 쓰는’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고품질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만들어내는 제작 환경을 지향한다. 사용자는 “어두운 동굴 속 물방울 소리”와 같은 텍스트 프롬프트는 물론 이미지나 비디오를 업로드해 장면의 맥락에 맞는 사운드 에셋을 생성할 수 있다. 시각 요소와 문맥을 분석해 소리를 만들어내는 멀티모달 AI 접근이다.

고급 편집 기능인 ‘베리에이션(Variation)’도 제공된다. 업로드한 샘플의 질감과 뉘앙스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변주를 생성해 선택지를 넓혀준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여러 버전을 빠르게 실험하고 수정할 수 있어 프로토타이핑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바르코 사운드는 별도 설치 없이 웹에서 이메일 인증만으로 이용 가능하며, NC AI의 3D 생성 AI 서비스 ‘바르코 3D’와 결합한 요금제로 운영된다. 월 2만2000원의 플러스 플랜은 1만 크레딧, 월 11만원의 프리미엄 플랜은 5만 크레딧을 제공한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2000 크레딧이 무료로 지급된다.

NC AI는 이번 베타 공개로 바르코 3D, 보이스, 트랜스레이션에 이어 오디오 영역까지 확장하며 ‘바르코(VARCO)’ 브랜드의 멀티모달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베타 기간 동안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품질을 고도화하고 상반기 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유니티·언리얼 엔진용 플러그인과 함께 VST3·AAX 등 전문 오디오 편집 소프트웨어에서 구동되는 플러그인도 개발해, 실제 제작 현장에 바로 쓰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바르코 사운드는 상상 속의 소리를 즉시 제작 가능한 자산으로 바꾸는 기술”이라며 “멀티모달 AI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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