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본 라인야후 사태가 심화되고 있는 1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라인플러스 본사로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라인플러스는 이날 이은정 대표가 참석하는 전 직원 대상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5.1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라인플러스가 일부 조직의 재택근무 체제를 없앤다.지난해 신규 채용 중단에 이어 재택근무 축소 기조까지 나타나며 '네이버 계열분리가 자칫 직원 처우 등 모든 면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으로 퍼지며 라인플러스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이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라인플러스는 최근 디자인 업무 담당 조직의 재택근무를 폐지한다고 해당 조직 구성원들에게 통보했다.
라인플러스는 2022년 7월부터 시행한 '하이브리드 워크 2.0' 근무제를 운영 중이다.조직과 업무 특성에 따라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그간 일부 조직에서는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고 있었지만, 조직 단위에서 재택을 폐지하고 주 5일 출근을 하게 된 건 처음이다.
코로나19 당시 플랫폼 업계에서 전방위적으로 실시했던 재택근무는, 현재 대부분 기업에서 철회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전사 재택근무' 방침을 유지하는 곳은 네이버가 유일하다.
이런 상황에서일부 조직이기는 하나 라인플러스가 재택근무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네이버 사내 정책과는 다른 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떠돈다. 결국 네이버와 계열분리되는 것이 직원 처우나 복지 등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라는 우려다.
라인플러스는 라인야후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2024년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받은 이후 네이버와의 계열 분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3월에는 네이버 내부망 '커넥트'에서 분리되며, 라인플러스가 사내 협업툴로 이용하던 네이버클라우드의 '네이버웍스'(라인웍스의 한국 서비스명)도 올해 중 구글 워크스페이스로 교체될 예정이다. 근무 형태 및 복지 등에도 변화가 나타날 걸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신규 채용도 전면 중단했다. 이미 진행하던 채용 과정까지 함께 멈추면서 퇴사자 공석도 채워지지 않는 상황이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조직 재택 폐지는 사실이 아니다"며 "재택과 오피스 근무를 병행하는 근무 방식인 하이브리드 워크 2.0 제도를 운영 중이며, 조직과 업무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