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소재 R&D에 2684억 투입…3월 3일까지 신청받아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01일, 오전 10:2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6년도 나노 및 소재 기술개발 사업의 신규과제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나노·소재 분야 연구개발(R&D)에 총 2684억 원을 투입하며, 이 가운데 상반기에는 236억원 규모의 신규과제 21개를 우선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나노 및 소재 기술개발 사업’ 상반기 신규과제 공고를 통해 연구개발계획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나노·소재 분야의 대표적인 국가 계속사업으로, 미래 신시장과 신산업 창출, 주력산업 고도화를 뒷받침할 글로벌 수준의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올해 나노 및 소재 기술개발 사업 전체 예산은 26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1억 원, 6.4퍼센트 증가했다. 전체 신규과제 규모는 475억 원이며, 이 중 절반가량인 236억 원이 상반기 공고를 통해 집행된다. 나머지 하반기 착수 과제는 4월 중 별도로 공고될 예정이다.

이번 상반기 공고는 나노·소재 원천기술 확보와 국가전략기술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과제 유형은 글로벌공급망첨단소재기술개발 4개, 국가전략기술미래소재기술개발 8개, 소재글로벌영커넥트 3개,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 6개 등 총 21개다.

연구 주제는 ‘첨단소재 R&D 발전전략’과 100대 첨단소재·100대 미래소재, 제4기 국가나노기술지도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글로벌 기술 동향과 연구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연구 목표를 구체화했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글로벌공급망첨단소재기술개발 과제는 기업의 필수 참여를 전제로 소재, 공정, 시스템을 연계해 사업화 가능성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센서 일체형 OLED용 소재, 우주발사체용 탄소섬유 복합재, 로봇 정밀감속기용 경량 철강복합소재,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방지용 고내화성 연속섬유 복합소재 등 4개 과제가 포함됐다.

국가전략기술미래소재기술개발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전고체전지, 수소 생산, 철강, 양자컴퓨팅 등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할 미래소재 연구가 추진된다. 다단 인장 변형 디스플레이용 패널 소재, 고출력 전고체전지용 계면 안정화 양극 소재 등 5개 과제가 선정 대상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소재 연구 전 주기를 연결하는 ‘소재허브’ 방식으로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분야 핵심 소재를 다루는 3개 과제도 포함됐다.

소재글로벌영커넥트 과제는 국내 젊은 과학자가 주도해 해외 연구기관과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이랄스핀 촉매 소재, 난치성 혈관 질환 극복용 무기바이오 소재, 차세대 태양전지용 전무기 광활성 소재 등 3개 연구 주제가 제시됐다.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 분야에서는 나노기술을 활용한 신규 시장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노린다. 선도형 과제로는 산업용 라이다용 광검출 소자, 맞춤형 나노약물 소재, 다성분 가스 감지용 센서 기술 등 3개가 제시됐다. 경쟁형 과제로는 멤캐패시터용 강유전체 소재, 고엔트로피 나노구조 고체전해질, 이산화탄소 포집·전환용 복합 기능성 소재 등 3개가 포함됐다.

소재허브, 소재글로벌영커넥트,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 경쟁형 과제는 단계경쟁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과제제안요구서별로 2개 과제를 먼저 선정한 뒤, 단계평가를 통해 우수한 1개 과제만 계속 지원하는 구조다.

신규과제 공고 기간은 1월 30일부터 3월 3일까지다. 세부 공고 내용과 과제제안요구서, 신청 절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나노·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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