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PBS 단계적 폐지’ 따른 조직개편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01일, 오전 10:5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정책 및 연구환경 변화에 대응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핵심은 PBS(Project Based System)의 단계적 폐지와 출연연 연구행정 혁신, 과학AI 허브 역량 강화다.

NST는 2월 1일 자로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임무중심형 연구체제로의 전환에 맞춰 조직의 전문역량을 재정비하고, 연구자의 행정부담을 줄여 연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동시에 한정된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경영 효율성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과 임직원들 단체 사진. 사진=NST
PBS는 연구자가 기관의 기본 예산이 아닌 개별 과제 수주를 통해 인건비와 연구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연구 안정성을 떨어뜨리고 행정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NST는 PBS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전략연구 중심의 관리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융합전략본부는 연구전략본부로 개편되고, 전략연구지원단을 신설해 전략연구사업의 기획부터 수행, 성과 관리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융합연구사업부는 융합연구부로, 기술사업화추진단은 기술사업화부로 각각 재편된다.

출연연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전담 조직도 신설된다. 출연연 간 AI 융합·협력 전략과 과학AI 허브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융합연구부 내에 AI전략팀을 설치했으며, 해당 팀은 AI 관련 정부 정책 대응과 출연연 AI 경쟁력 제고를 전담한다.

연구행정 혁신을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된다. 정책기획본부 산하에 연구행정혁신추진단을 신설하고, 연구행정기획팀·연구행정혁신팀·정보화혁신팀을 통해 공통 연구행정의 기획과 실행을 맡긴다. 이 조직은 전환 직무 이행 단계에 맞춰 2026년 7월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평가·정책·인사 기능도 재정비된다. 통합평가 시행에 맞춰 기관평가 기능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책 아젠다 발굴과 연계 사업 추진을 위해 재정전략부를 신설해 정책기획본부로 이관한다. 인사문화부는 경영지원본부 내 인사혁신부로 개편돼 인사 관리의 안정성을 담당한다.

감사 기능 역시 조정된다. 감사기획부의 감사기획총괄팀을 폐지하는 대신, 연구개발 기획과 수행, 성과 전반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기 위해 감사2부 내에 연구감사팀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융합기획부, 글로컬혁신부, 시범평가TF팀, 연구제도팀은 폐지하고 관련 기능을 재편된 부서로 이관해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김영식 NST 이사장은 “PBS 단계적 폐지와 연구행정 혁신, 과학AI 허브 조성을 통해 출연연 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도록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출연연 연구자들이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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