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DC 매출 두 자릿수 성장...서울·울산 거점 스케일업”[컨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05일, 오후 05:0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K텔레콤(017670)이 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한 AI 사업 수익화에 속도를 낸다.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솔루션과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한 ‘AI 종합 패키지’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AIDC 매출 현황(사진=SKT)
박종석 SKT CFO는 5일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가산과 양주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울산 AI 데이터 센터는 작년 9월 이후 순조롭게 구축 중이며, 올해는 서울 지역 추가 데이터센터 등을 통해 스케일업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 기회를 발굴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SKT의 AIDC 매출은 5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박 CFO는 “데이터센터 사업과의 시너지 차원에서 출발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도 자체 개발과 외부 협력 등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25년도에 시작한 해저케이블 사업 또한 추가적인 확장을 통해 사업의 스케일을 지속,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정부 독자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모델 ‘A.X.K.1’의 경쟁력도 강조했다.

최동희 SKT AI전략기획실장은 “A.X.K1은 국내 최초 5,000억 개 파라미터를 적용한 모델로, 한국어 특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B2B 영역에서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제조 계열사의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고, 컨소시엄 내 크래프톤 등 버티컬 서비스에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작년 매출액이 17조9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69%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조832억원으로 41.14%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은 사이버 침해사고로 인한 이동통신(MNO() 매출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비용 및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급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