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연결 기준 2025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2조35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도 2조 2081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3조1951억원, 영업이익 61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12.7%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현황(자료=네이버)
4분기 실적 성장은 커머스와 핀테크 부문이 주도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1조596억원 △커머스 1조540억원 △핀테크 4531억원 △콘텐츠 4567억원 △클라우드 1718억원 순이었다.
특히 커머스 부문은 스마트스토어와 글로벌 C2C(개인 간 거래)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0%라는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핀테크 부문도 외부 생태계 확장 영향으로 결제액이 전년보다 19% 증가한 23조원을 기록하며 13.0% 성장했다.
다만 주력 사업 부문인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감소했다. AI를 활용한 지면 최적화와 ‘클립’ 등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로 광고 효율 개선에 힘썼지만, 챗GPT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로 검색 행태가 바뀌는 흐름에 성장이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 매출 12조 돌파… “AI·N배송에 집중 투자”
네이버는 연간 실적에서도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서치플랫폼(4조 1689억원)과 커머스(3조 6884억원)가 전체 실적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으며, 클라우드 등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사우디 디지털 트윈 등 글로벌 매출에 힘입어 58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5년은 네이버의 데이터와 AI를 접목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시대의 검색 경쟁력을 확인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쇼핑 에이전트 등 신규 수익 기회를 창출하고 콘텐츠, AI 인프라, N배송을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주환원 강화… 3936억 규모 현금배당 결정
실적 발표와 함께 네이버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네이버는 2025 사업연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630원, 총액 3935억 9588만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직전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25~35%를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현금 배당으로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1분기부터 사업 구조를 △네이버 플랫폼(광고, 서비스)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 등 3대 축으로 개편해 공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