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는 “정부의 규제 영향(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 등)에 대해 현시점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지만, 오프라인 대형마트들이 경쟁력을 가지는 부분은 이미 그분들을 저희가 파트너로 삼고 있다”며 “특히 3P(제3자 물류)나 광고 수익 모델을 보유한 저희 입장에서는 생태계의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많아지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네이버는 쿠팡처럼 수조 원을 들여 직접 물류 창고를 짓는 대신 CJ대한통운 등 11개 전문 물류사와 연합한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를 통해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재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달’ 서비스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 18개 업체가 입점해 촘촘한 퀵커머스망을 형성하고 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새벽 배송 서비스를 놓고 일각에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당정청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에 대해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 제한’, ‘매월 이틀의 의무휴업일 지정’ 등의 규제를 담고 있다. 해당 법에 전자상거래의 경우엔 관련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예외 조항을 두는 방안이 입법되면 대형마트도 새벽배송 서비스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커머스 부문에서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 대표는 “저희는 이를 단순한 단기적 반사 이익이 아니라 이용자들의 플랫폼 선택 기준 자체가 변화하는 장기적인 흐름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