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중계의 시점이 바뀌다…‘갤럭시 S25 울트라’로 담은 개막식 현장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08일, 오후 07:25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갤럭시 S25 울트라’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환호와 선수들의 긴장된 표정, 입장 순간의 공기까지 이번 개막식의 주요 장면은 기존 중계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 시점으로 담겨 전 세계에 전달됐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펼쳐진 밀라노 산 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갤럭시 S25 울트라’로 행사를 촬영하는 모습. 사진=게티 이미지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6일 오후 8시(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갤럭시 S25 울트라’로 촬영해 생중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7만5000여 명의 관중과 3500여 명의 선수단이 운집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협업해 총 26대의 갤럭시 S25 울트라를 경기장 곳곳에 설치했다. 관중석은 물론 선수 입장 터널, 주요 중계 장비 인근까지 스마트폰이 배치되면서, 기존 방송 카메라가 포착하기 어려웠던 시선과 거리감이 화면에 담겼다. 선수들이 입장하며 교차하는 순간의 표정, 관중의 함성에 반응하는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전달되며 중계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 S25 울트라로 직접 촬영한 선수들의 ‘빅토리 프로필(Victory Profile)’을 공개하기도 했다.

‘갤럭시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으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 현장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는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모바일 기술을 올림픽 운영 전반에 녹여내고 있다. 개막식 생중계 외에도 갤럭시 AI 기반 실시간 통역 지원, 삼성전자 모니터를 활용한 경기 판독 시스템, 갤럭시 충전 스테이션 운영 등이 현장에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폰이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대회 인프라의 일부로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전원에게 제공된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도 눈길을 끈다. 선수들은 향후 14일간 이어질 올림픽 여정을 직접 기록하며, 경기장 안팎의 순간들을 각자의 시선으로 남기게 된다. 올림픽 콘텐츠 생산의 주체가 방송사에서 선수 개인으로까지 확장되는 셈이다.

삼성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로컬 스폰십 계약을 시작으로 분야별 올림픽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하는 IOC 최상위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오면서,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 스마트폰을 어떻게 보조 장비로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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