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2022.3.2 © 뉴스1 김명섭 기자
지난해 게임업계 실적은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보 여부가 갈랐다. 내수 시장에 머무른 게임사는 고전했지만, 해외에서 성과를 낸 게임사들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인 4751억 엔(약 4조 5072억 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236억 엔(약 1조 1606억 원)과 영업이익 72억 엔(약 674억 원)을 얻었다. 당기순이익은 109억 엔(약 1019억 원)이다.
같은 해 4분기에는 매출 1236억 엔(약 1조 1606억 원)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2억 엔(약 674억 원)을 내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아크 레이더스(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넥슨은 호실적의 주요 동력이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말 출시한 '아크 레이더스'는 누적 판매량 1400만장,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6만명을 기록했다.
서구권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게임은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상을 거머쥐었다. 스팀 어워드 '가장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상도 받았다.
'아크 레이더스' 성적에 힘입어 넥슨의 4분기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늘어났다.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7주년 팝업스토어를 찾은 게이머 등 시민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체험을 하고 있다. 2025.5.21 © 뉴스1 장수영 기자
크래프톤(259960)도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의 견고한 해외 매출에 힘입어 창사 이래 가장 높은 매출인 3조 3266억 원을 올렸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PC 1조 1846억 원 △모바일 1조 7407억 원 △콘솔 428억 원 △기타 3585억 원을 기록했다.
PC 플랫폼에서는 '펍지(PUBG):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이 2024년 대비 16% 성장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도 인도 한정 스킨을 출시하고 현지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며 세를 확장했다.
지스타 2025 부스에 설치된 넷마블 로고.2025.11.14/뉴스1 ©News1 김민재 기자
넷마블(251270)은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뱀피르' 등 기존 지식재산권(IP)의 해외 확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2조 8351억 원의 매출을 냈다. 4분기에는 매출 7976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각각 연간 및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이다.
넷마블은 해외 자회사의 계절성 업데이트 효과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기존 작의 지역 확장 성과가 반영되며 전반적인 매출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실적 호조에 더해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PC·콘솔'로의 플랫폼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주가가 우상향한 기업들은 PC와 콘솔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였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국내 게임사에 기대하는 것 역시 모바일보다는 PC·콘솔 시장에서의 성과"라고 했다.
minj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