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델은 최상위 라인업인 오퍼스(Opus)에 근접한 지능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API 가격은 백만 토큰 기준 입력 3달러, 출력 15달러로 전작(소넷 4.5)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앤스로픽은 소넷 4.6이 이전 소넷 대비 ‘컴퓨터 사용’ 능력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스프레드시트 처리, 다단계 웹 양식 작성, 여러 브라우저 탭을 오가며 정보를 통합하는 업무 등에서 체감 성능이 향상됐다는 사전 사용자 평가가 나왔다는 것이다. 실사용 환경에 가까운 작업 수행 능력의 상승을 핵심 차별점으로 강조했다.
코딩 성능 역시 주요 업그레이드 항목이다. 앤스로픽은 소넷 4.6이 일관성과 가이드 준수, 지시 이행 능력 등 전반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사전 체험 개발자들이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호한다는 반응도 소개했다.
AI 코딩 어시스턴트 ‘클로드 코드(Claude Code)’에서도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과도한 엔지니어링 성향과 이른바 ‘게으른’ 응답이 줄고, 다단계 작업에서의 일관성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사전 사용자들로부터 나왔다는 설명이다. 잘못된 성공 주장이나 환각 현상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100만 토큰 컨텍스트·도구 생태계 확장
소넷 4.6은 100만 토큰 규모의 초대형 컨텍스트 윈도우를 베타로 제공한다. 한 번의 요청으로 수백 페이지 분량의 계약서, 대규모 코드베이스, 다수의 연구 논문을 읽고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용량 문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컨텍스트 컴팩션’ 기능도 베타로 제공된다.
장기 시뮬레이션 평가에서도 성과를 내세웠다. 가상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환경에서 초기에는 역량 확장에 투자하고, 후반에는 수익성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활용 범위도 넓혔다. 앤스로픽은 소넷 4.6이 모든 클로드 플랜에서 사용할 수 있고, 클로드 코드, 코워크(Cowork), API,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제공된다고 밝혔다. 무료 플랜 사용자도 소넷 4.6을 기본 모델로 이용할 수 있으며, 파일 생성, 외부 서비스 연동(커넥터), 맞춤 기능 확장(스킬), 장문 처리 최적화 기능이 새롭게 포함된다는 안내다.
개발자 플랫폼에서는 적응형 사고 및 확장 사고 기능을 지원하고, API의 웹 검색 도구도 고도화됐다고 밝혔다. 엑셀용 클로드에서는 MCP 커넥터를 지원해 S&P Global, LSEG, Daloopa, PitchBook, FactSet 등 금융·비즈니스 데이터 서비스를 엑셀 환경에서 바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