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고려아연과 'AI 스마트 공정' 전문가 291명 배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18일, 오전 10:1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고려아연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업현장 맞춤형 AI 교육을 마쳤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고려아연 온산 교육장에서 ‘UNIST×고려아연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수료식을 개최했다.

UNIST와 고려아연 관계자들이 AI 교육과정 수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UNIST)
이번 프로그램은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AI 기반 스마트 제련소’ 전략에 발맞춰 임직원의 데이터 활용 역량과 AI 실무 적용 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4개월간 운영됐으며, 고려아연 임직원 291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10개 분반 체제로 운영됐고, 분반별 7회씩 단계형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과정은 AI 기초 이론과 개념 정립부터 산업현장 적용 사례 기반 실무 이해, AI 과제 발굴과 선정 기법으로 구성됐다.

특히, AI 기반 현장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공정 혁신 역량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교과에는 최적화 이론과 디지털 트윈 개념이 포함돼 제조 공정 데이터 분석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생들은 실제 제련소 공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AI 적용 방안을 도출했다. 그 결과 총 32건의 현장 적용 과제 제안서가 발굴됐다. 환경설비 비정상 운전 탐지,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 구축, 품질 예측 AI 모델 개발, 가스터빈 성능 저하 진단 등 공정 효율화와 안전·품질 향상을 위한 AI 적용 방안도 제시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현장을 잘 아는 실무자들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AI로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며 “UNIST는 앞으로도 교육·연구·현장 적용이 연결되는 산업 맞춤형 AI 인재 양성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현 고려아연 제련소장은 “스마트 제련소를 구현하려면 임직원의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역량이 핵심”이라며 “이번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AI 활용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공정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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