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日 사이버링크스에 AI 안면인식 설루션 공급…첫 해외수주

IT/과학

뉴스1,

2026년 2월 19일, 오전 09:44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한글과컴퓨터 제공)

한글과컴퓨터(한컴·030520)가 일본 정보기술(IT) 기업 사이버링크스에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설루션 '한컴 오스'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한컴이 추진해 온 AI 수출 전략이 해외 매출로 이어진 첫 사례다.

한컴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스탠다드 시장 상장사 사이버링크스와 한컴 오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이버링크스는 일본 내 공공·유통 분야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견 IT 기업이다. 일본 정부의 공적 신분증인 '마이넘버카드'를 활용한 공적개인인증 서비스(JPKI) 플랫폼 사업자로 일본 내 신원 인증·트러스트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사이버링크스는 한컴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고 비대면 본인확인(eKYC)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사이버링크스는 한컴의 기술을 도입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기존 기업과 지자체 고객,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는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일본 eKYC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한컴 오스는 한컴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설루션이다. 한컴과 자회사 한컴위드가 함께 기술을 내재화한 후 리브랜딩했다.

위·변조된 가짜 얼굴을 실시간 판별하는 '라이브니스' 기능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돼 딥페이크 위협에도 강력한 대응이 가능하다.

일본은 최근 심각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아날로그 행정을 탈피하고자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DX)을 서두르면서 금융·공공·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비대면 인증과 보안 설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컴은 일본 공적 인증 사업자가 차세대 파트너로 한컴을 선택했다는 점을 앞세워 현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컴은 일본 법인 설립 후 현재 추진 중인 일본 중견 금융 그룹 키라보시 파이낸셜과의 합작법인(JV) 설립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 일본 시장 매출은 JV를 거점으로 관리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금융과 공공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수주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일본 공적 인증 생태계를 이끄는 사이버링크스와의 협력은 한컴의 AI 기술력이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방증이자 첫 결실"이라며 "페이스피의 글로벌 기술력과 한컴의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AI 보안과 DX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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