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육기업 솔트바이펩, 홍콩·싱가포르 수출 확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22일, 오전 10:2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육류 전문 푸드테크 기업 솔트바이펩이 홍콩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병선)는 솔트바이펩(대표 김영재)이 지난해부터 수출 중심 사업을 본격화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트바이펩은 국내 5성급 호텔과 미쉐린 레스토랑에 제품을 공급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온 기업이다. 제주의 청정 자원과 숙성 과정에서의 마이크로바이움(미생물 구성) 기술을 결합해 육류의 맛과 품질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제품과 기술을 함께 공급하는 수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솔트바이펩
홍콩 시장에서는 현지 유통 파트너와 3년간 100만달러 규모의 공급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솔트바이펩은 프리미엄 숙성육과 제주산 한우를 고급 외식 및 유통 채널에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동시에 마이크로바이움 기술을 활용한 육류 품질 개선 기술도 약 1만달러 규모로 시험 공급하며, 제품과 기술을 함께 수출하는 모델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육류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단순 물량 확대보다 품질과 기술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이 해외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솔트바이펩은 최근 Pre-A 단계 투자 유치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사업(TIPS) 선정으로 사업 확장 기반도 마련했다. 확보한 자금과 연구개발 지원은 해외 수출 기반 강화, 품질 표준화 체계 구축,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사진=솔트바이펩
김영재 솔트바이펩 대표는 “수출은 단순한 물량 확대가 아니라 현지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과 가치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제주의 청정 자원 본연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제주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현지 바이어 발굴과 시장 실증을 통해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솔트바이펩은 2024년 제주센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지난해부터 홍콩 시장 진출을 구체화했다. 올해부터는 홍콩과 싱가포르 유통 채널 확대와 함께 제주 한우·흑우 중심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며 아시아 고급 외식 및 유통 시장 내 입지를 단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추천 뉴스